낭송 향연

하얀사랑 - 시/홍성숙 낭송/잎새예지

眞旗 언제나 2020. 7. 5. 01:29

하얀사랑 - 홍성숙  잎새예지/낭송

하얀사랑

 

시/홍성숙 낭송/잎새예지

 

혹시나 별을 딸 수 있을까... 
 
무등을 타서 
밤새 그대와 노느라... 
 
저렇게 밤새 안개꽃 다발로
뭉쳐 놓을적... 
 
어쩌다 그대를 만날 수 있을까... 
 
파도를 타고 금새 
날아갈까 해서... 
 
저렇게 목화솜을 뭉치로 
깔아 놓을 적... 
 
그러고 싶을적에 
뭉개구름 퍼담아 올려 
 
하얗게 그대를 안아버린 
이 마음... 
 
어쩌지 어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