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향연

니가 태어나줘서 고마워 _ 詩김수빈 잎새예지낭송

眞旗 언제나 2020. 9. 8. 18:03

니가태어나줘서고마워 詩김수빈 잎새예지낭송

니가태어나줘서고마워 _詩김수빈  잎새예지낭송

니가 태어나줘서 고마워

시 / 김수빈
낭송 / 잎새예지

꽃이 피어나서 좋은 것은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때문이고


우리가 태어나서 좋은 것은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때문이다

 

"니가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지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내 사랑으로 누군가가
나로 인해 기뻐하며
흔쾌히
"니가 태어나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하는지...

 

저 꽃들은 우리들에게 충분히
향기와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데

 

우리들은 행여, 사랑을 주기 보다는,

아픔과 상처만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하였다,
라는 말을 들었던 가룟유다와 같은
그런 삶은 아닌지...

 

오늘도 당신이 곁에 있음으로
누군가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당신이 존재함으로 그 누군가 더
아름답고 윤기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진실로,
"니가 태어나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