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엽서-詩해월 잎새예지낭송
가을 엽서
시-해월 낭송-잎새예지
살다보니 어쩜 이렇게도
서러운 것들이 많은지요
하나 하나 내 맘 같이 길들여
두고 두고 모두 다 그러하길 바라지만
어느 것 하나 내 맘 같지 못하고
하나 하나 다 다르더이다
욕심 부릴만한 깊은 밤의 나만한 감성도
자꾸만 자꾸만 당신의 말씀에 편린되는
사랑의 단어도 기실 서럽습니다
마냥 좋아하고 웃으며 그게 그대로인
내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어디 하나라도
안된듯 해 서러운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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