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향연

가을 엽서 - 詩/해월 잎새예지/낭송

眞旗 언제나 2020. 9. 5. 17:40

가을엽서-詩해월 잎새예지낭송

가을 엽서

 

시-해월  낭송-잎새예지

 

살다보니 어쩜 이렇게도

서러운 것들이 많은지요 

 

하나 하나 내 맘 같이 길들여

두고 두고 모두 다 그러하길 바라지만

 

어느 것 하나 내 맘 같지 못하고

하나 하나 다 다르더이다 

 

욕심 부릴만한 깊은 밤의 나만한 감성도

자꾸만 자꾸만 당신의 말씀에 편린되는

사랑의 단어도 기실 서럽습니다 

 

마냥 좋아하고 웃으며 그게 그대로인

내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어디 하나라도

안된듯 해 서러운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