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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신의 향기

◀ 당신의 향기 ▶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 처럼 가슴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그 향은 난향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 매화향기처럼 향긋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 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 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

글의 샘물 2017.10.07

[스크랩] 故鄕과 他鄕

故鄕 포근한 어머니의 품안 같은 곳 듣기만해도 가슴이 울러이는 곳 나의 모습, 목소리, 정이 서려있는 곳 반겨주지 않아도 찾고 싶은 곳 기쁘게 찾아갔다가 서운하게 돌아오는 곳 타향이 좋아도 고향은 못 버리는 곳 他鄕 내가 피땀흘려 빚어 담은 곳 넉넉해도 늘 부족한 곳 정이 들어도 마음이 비어있는 곳 반겨주어도 멀게 느껴지는 곳 고향이 있어 외로운 곳 기쁘거나 슬프거나 돌아가야하는 곳 출처 : 竹岩 글마당 글쓴이 : 매봉산 원글보기 메모 :

글의 샘물 2017.10.07

[스크랩] 분재/이길원

분재(盆栽) 이길원 애초엔 등이 곧은 선비였다 가슴엔 푸르름을 키우고 높은 하늘로 고개를 든 선비였다 예리한 삽이 뿌리를 자르고 화분에 가두기까지 푸르름을 키우면 키울수록 가위질은 멈추질 않았다 등이라도 곧추세우려면 더욱 조여오는 철사 줄 십 년을 또 십 년을.. 나는 꼽추가 되었다 가슴에 키우던 푸르름을 언뜻 꿈에서나 보는 등 굽은 꼽추가 되었다 ☆ 5호선전철 종로3가역 스크린도어에서 옮김. 출처 : 竹岩 글마당 글쓴이 : 매봉산 원글보기 메모 :

글의 샘물 2017.10.07

[스크랩] 이순신 장군의 11가지 생활신조/이하영

이순신 장군의 11가지 생활신조 이순신 장군의 11가지 생활신조 ①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②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야 겨우 합격했다 ③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장교로 돌았다. ④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⑤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받았다. ⑥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에야 마흔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⑦ 조직의 지원이 없다..

글의 샘물 2017.10.07

[스크랩] ◁ 현관문 비밀번호 같은 집의 비밀 ▷

◁ 현관문 비밀번호 같은 집의 비밀 ▷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우리집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우리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놓았다.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게 많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런데...그 사소한 것이 나를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은 것.그 마음이 어느 것보다도 기분을 좋게 했다. 우스개 말로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돼 있는 게 시어머니가 못찾아오게? 그랬다는 말이 있다. ..

글의 샘물 2017.10.07

[스크랩] 내가 있어야 할 곳

2017.02.17. 11:16 http://cafe.daum.net/gwangnaru77/EYIU/33369 내가 있어야 할 곳 이스라엘 총리였던 벤구리온이 사퇴를 선언한 적 있다. 깜짝 놀라 기자 회견장으로 물려든 사람들은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고향에 일꾼이 부족합니다. 땅콩 농사를 짓기 위해 총리 자리에서 내려올 것입니다." 한 기자가 다시 물었다. "농부보다 총리가 더 가치 있는 자리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총리는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고, 그 중에서 적당한 인물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땅콩 농사는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적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제게는 몹시 중요한 일이지요." 그는 부와 명예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쏟았다. 과학자 아인슈타..

글의 샘물 20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