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스크랩] 바람아, 너는 아는가

眞旗 언제나 2017. 10. 11. 21:41
 
바람아, 너는 아는가 無有 유동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지나친 관심은 독(毒)이라고 말하지만 은은한 관심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는 걸 바람아, 너는 아는가 바람아, 아직도 넌 장막 같은 ‘척’과 ‘체’에 빠져 있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마음을 헤집고 다니는지 한 번쯤은 묻고 싶다. 겉으로 얼핏 보면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안타깝고 서글프게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바람아, 이왕이면 서로의 감정이 성장할 수 있도록 너의 작은 관심으로 뼈의 아픔이 되는 ‘척’과 ‘체’는 훨훨 날아가거라.


출처 : 첫사랑 같은 詩魂 속의 참과 純粹
글쓴이 : 無有 유동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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