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스크랩] [긴글] 어머니! 나의 어머니!

眞旗 언제나 2017. 10. 10. 05:36

          어머니! 나의 어머니! 모은 최춘자 가슴 깊이 스민 사랑 그리운 사람 그리워하며 마음의 담장에 피어 있는 꽃들 나를 에워싸고 놔 주질 않아 설레는 맘으로 꽃잎 하나 입에 물고 스르르 눈을 감아버린다 꿈결의 꽃향기는 더욱 외로워 꽃잎에 가만히 귀 대어보니 그립고 보고픈 내 어머니 손 흔들어 날 오라 부르신다 잃어버린 신발 못 찾고 우는 나를 보며 좁은 등에 업히라고 두 손을 뒤로 벌리신 어머니의 모습이 저만치 보인다 아!~어머니! 나의 어머니! 너무 좋아라 그만 눈을 뜨니 컴컴한 방안 어머니는 간데없고 얄미운 컴퓨터 불빛만 깜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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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모 사 리♡ 편지지
                글쓴이 : 모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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