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스크랩] * 序 詩 /

眞旗 언제나 2017. 10. 10. 04:59






***  [ 序 ]


 

          
       

    

   *  序 詩

 

  어두운 시절의 言語들을 숲에다 묻고, 부끄러운 言語들로

  祭를 올린다

 

  바람을 본적이 있는가?  친구여!

  그는 숲에 살고 있다네

  흔들리는 나뭇잎은 그의 손짓 이라네

  풀잎처럼 나부끼는 머리칼은 보았는가?

  그리고 

  그는 날마다 自畵像을 그렸네

 

  未完의 시어들을 멍에처럼 끄을고, 해 묵은 한으로 祭를 올리네

  近況을 묻는 친구들이여 용서 하게나

  이마에 와 부딪치는 바람의 비늘

  나 아직도 닻을 못내린 가난한 漁夫라네

 

  숲에는 길이 있어도 길을 모르고, 떠도는 바람처럼 서러운 숲에서

  미완의 詩語를 묻고

  祭를 올린다.

 

 

  ** yuree varikino - *** ..........................................................











                                                      


출처 : * 바리끼노 varikino *
글쓴이 : zivag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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