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스크랩] 추억의 부두 / 澐華 김정임

眞旗 언제나 2017. 10. 9. 22:10


 

                추억의 부두 / 澐華 김정임

                그리움이 서려 있는 추억의 바닷가
                내 마음 나도 몰래 찾아와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그렇게 걸었는데 도로 그 자리네


                너울대는 물결 속에 그리운 얼굴
                갯바위에 부딪혀 우는 파도 소리에
                갈매기도 슬피 우네


                수평선 저 너머 그리운 사람이 있을까
                못 잊어 지나간 추억에 젖어 보았지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을 돌이켜보니
                그리운 사람 잊을 수 없네


                이제는 잊어야지 다짐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인 것을
                물같이 흘러 버린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모두가 그리움
                사랑도 미움도 외로움도 싣고

                떠나 버린 연락선이 야속하네

               

                                                                                       꽃차 코스모스 꽃

                           


                                                                                                

                 


              출처 : 드보라의 홈페이지
              글쓴이 : 澐華 김정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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