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서시 - 강안나의 영상시 (낭송 남기선)
사랑의 서시 - 강안나
내 몸에 허물이 너무 많아서
당신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거짓을 벗고 교만을 놓고
진실을 찾는데
참 오랜 시간이 흘러갔네요
삶의 벼랑 끝에서
나보다 더 슬픈 눈빛
당신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당신만을 바라볼 수 있다고
내 맘에 상처가 하도 많아서
당신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욕망을 끊고 미련을 놓고
온유를 찾는데
저만치 세월이 흘러갔네요
험한 벼랑 굽이굽이 고인 상처
닦아주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다고
별 없는 어둠에 홀로 앉아서
외로움 흥건이 가슴에 담고
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선명하게 다가오는
뜨거운 사랑의 손길
나보다 더 날 사랑하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놓치지 않을래요
나를 지켜주시는 이 사랑을
이 생명 다하도록 주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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