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빛바랜 수첩 - 澐華 김정임

眞旗 언제나 2021. 1. 24. 19:13

빛바랜 수첩 - 澐華 김정임

빛바랜 수첩 - 澐華 김정임

수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만난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흘러 버린 추억이 되었네

당신을 만났기에 행복했었고
당신을 만났기에 불행했지만
영원히 잊지 못해요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빛바랜 수첩 속에 사진 한 장이
나를 아프게 하네요
언젠가 다시 만나 행복 하잔 말
이제는 슬픈 약속이 되었네

수많은 세월이 흘러갔어도
아직도 많은 약속 남아 있지만
그래도 잊어야겠지요
이 밤도 별들은 반짝이는데
거리에 네온 불도 깜박이는데

지금도 아른아른 그리운 모습
언젠가 한 번은 만나겠지요
그 후에 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