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최경수 잎새예지낭송
하얀나라
시/최경수 낭송/잎새예지
어둠을 훔쳐보는 동안에
가로등과 네온 불빛 사이로
하얀 눈 내리는 빛을 보았다
보고싶은 어제
썰렁한 거리는 외로움 이였다고
오늘은 쌓여간다는 것이
너의 하얀 마음 이였다
몇년만에 보는 것일까
하얀 눈 위에
너의 이름 석자를 쓰면
하얗게 지워지는 것이였다
손가락이 차갑도록 써 내려간
너의 사랑 이야기는
자꾸만 자꾸만 지워져 떠나간다
그날이 또 언제 올까
오늘도 너의 이름이 잠들면
하얗게 지워지는 슬픈 사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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