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MUSIC

봄이 내린 약속 / 지색가 (之色歌) / 구름이 피워낸 꽃 - (Neal K)

眞旗 언제나 2020. 5. 25. 00:41

봄이 내린 약속 (Neal K) - instrumental   듣기 좋은 피아노곡

매년 봄이면 늘 당신을 기다립니다

 

핏물같이 진득한 일제의 화마를 향해

봄의 터널 끝에 당신은 돌아오겠다고

그리고 나에게, 봄 바람에 약속한 당신은-

 

뜨거운 총탄 빗발치는 여름을 지나,

서릿발 같이 서늘한 겨울을 넘어

봄이면 바람에 당신이 흘러오길.

 

봄이 내린 약속 위에 만나,

함께 눈물 짓기를...

 

 


 

아아, 그대가 또 나를 스처지나가네요

그대는 내가 이렇게 기다리는걸 알면서도

스처가네요 바람에 내리는 가랑비를 거슬러

 

하지만 울지 않을게요 슬퍼하지도 않을게요

봄이 약속했으니깐요

 

언젠간 너의 이름을 불러 줄거라고

너의 손을 잡아 줄거라고

이 길을 함께 거닐날이 올거라고

그때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해줘요 난 그대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고 사랑할거라는 걸

 

 

 

 

지색가   之色歌 (Neal K) - 동양풍의 오케스트라   몽환적이고 화려하고 듣기좋은 피아노곡!

하늘에서 벚꽃이 흩날리며

아픔도 끝나가겠죠

 

자색 빛으로 물든 나비들은

하늘위로 사라지겠죠

 

까만 도화지에 물든 아이처럼

나도 천천히 그려가요

 

아픈상처들을 가지고 있대도

무슨 상관이 있죠

 

이젠 빛나는 저 나비들처럼

하늘위로 날아가죠

 

 

 

 

구름이 피워낸 꽃 팬 ost 피아노버전 (Neal K) - 동양적이고 아련한 피아노곡

아무리 붙잡아도

넌 결국 떠난다는 것을

너만큼 잘 알고 있다.

 

구름이 피워낸 꽃은,

무릇 구름으로 돌아가야 하는 법.

그래도, 내 눈에 맺힌 이슬 정도는

닦아줄 만큼의 찰나는 있지 않느냐.

 


 

나는 그저.. 너를 원했던 것이다

지금의 권력이나 어떠한 명예도 아닌

그저 너 자체를 그러한데

어찌 너는 그리도 매정하느냐

 

차라리..차라리 그때 너도

나를 외면하지 그랬더냐..

내가 한 나라의 왕이 되기를 포기했다면

너는 나를 바라보았을까 ......

 

사모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모했습니다

혼약을 맺자는 약속은 진심이였습니다

하오나.. 다 저의 욕심이였습니다

 

그저 지금 눈앞에 왕권에 눈이 먼 채

당신의 마음은 외면해왔습니다

차라리 제가 그대의 호위무사였다면

그대는 좀더 나를 돌아봐 주었을까요..

 

아니요 그러기엔 이미 저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게 된 것 같군요...

이제는 제가 없어도 아름답게 피어있는 나의 꽃이여

 

 


 

솔직히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이제 시작인 나의 삶,

나의 미래가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

 

내가 이 험중한 산을 올라가기엔

턱 없이 부족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 험중한 산이 내가 올라가기에

한 없이 높은 것일까요?

 

무엇이 되었건 나는 지금까지의 여러 실패를 통해

이미 지칠대로 지쳤고 약해질대로 약해졌으며

나 자신조차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루에 한번은 꼭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아니 저절로 나의 빛나는 눈에서 고여나와

저 어두운 땅바닥에 떨어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보고도

강제로 나를 오르게하는 이 끔찍한 세상이

너무나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나는 이겨낼 수 있을까요??

 

나는 이제 막 잎을 띄운 꽃일 뿐인데

어찌 바람을 견뎌내고 어찌 폭풍을 이겨내란 말입니까

나의 이 무거운 감정은 대체 누가 이해해주냔 말입니다... ......

 

그래요. 이것이 나의 운명이고

이것이 당신이 만든 세상이자 사회라면

비록 내가 피눈물을 흘리더라도

저 구름에 가려진 드높은 산봉우리까지

끝내 도달해낼겁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나의 깃발을

내 손으로 직접 꽂아내겠습니다.

날 이렇게 만든 이 곳을

내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그 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