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스크랩] 그리운 얼굴 하나

眞旗 언제나 2017. 10. 12. 01:22


   그리운 얼굴 하나    
                       청연 신성훈
어둠이 짙게 깔린 여명에
희미한 불빛마저 돌아누운 채
무심하리만큼 저만치 서 있는
그리운 얼굴 하나 떠오릅니다
삐삐이익 휘이이힉 노래하는
새들의 울부짖음도 
오늘따라 유난히도 서럽습니다
자기를 닮은 가로등에 기대어
그리움을 자극하고
추억의 여행길에 함께 하잡니다
아름다울 리 없고 
행복할 리 없는
사랑 여행이 서글픈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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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모 사 리♡ 편지지
      글쓴이 : 모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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