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샘물

[스크랩] 단풍(丹楓)은 꽃처럼 꽃이 되어

眞旗 언제나 2017. 10. 7. 00:02

<!-BY_DAUM->

2016.11.07. 17:55 http://cafe.daum.net/enkamom/KWfw/40339 

 

단풍(丹楓)은 꽃처럼 꽃이 되어
단풍(丹楓)은 꽃이 아니지만 꽃보다 더아름답다. 지는
순간에도 꽃이 되고 파 곱고 진하게 차려 입고 꽃처럼 
꽃이 되어 아름답게 떨어져 간다.
자신을 불살라 휘날려 가지만  죽음으로 모체(母體)를
살리려는 희생(犧牲), 어김없는 자연(自然)의 순리(順
理), 낙엽(落葉)은 소멸(消滅)이 아니고 새로운 탄생(
誕生)이다.
은은(隱隱)하면서도  모나지 않는 정겨움, 빨간 함성(
喊聲)으로 다 태울 것 같지만,안기면 엄마의 품속처럼
아늑한 맛, 고요하면서도 반짝이는 자태(姿態),볼수록
보고 싶은 매력(魅力)도 헤아릴 수 없다.
산과 나무와 바위와 어울려  오랜 세월(歲月) 공존(共
存)의 질서(秩序)를 지킨다. 뛰어나도 모나지 않게 제
자리 지키며 풍경(風景)의 본분(本分)을 다 한다.
마음이 고운 사람들은  산의 마음으로 살아라. 나무의
말 없음과 바위의 무거움으로 살아라. 그고운 단풍(丹
風)이나 꽃도 그 생명(生命)의 빛남이 영원(永遠)하지
않으니..
인간사(人間事) 세월(歲月)이 다하면  낙엽(落葉)처럼
휩쓸려 갈 것이니!!..
단풍(丹楓)과 인생(人生)을 이야기 하다
꽃도 단풍(丹楓) 떨어지기전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얼
굴과 색깔, 그래서 그 낙화(落花)와 낙엽(落葉)까지도
아름답다.
사무치게 아쉽고  서러운 황혼(黃昏), 우리들 인생(人
生) 황혼(黃昏)도 이처럼 아름답다.  못다한 아쉬움이
있고 이루지 못한 아픔도 있지만 땀 흘려 지켜온 우리
들의 작은사랑 얼마나 가슴졸이며 가꾸어 온 인생(人
生)들인가!
휴양림(休養林)의 울울창창(鬱鬱蒼蒼) 숲속 그아침의
조용한 오솔길에 노부부(老夫婦)가 다정(多情)히손잡
고 무언가 귓속 말 주고 받으며 걸어 간다.
행복(幸福)하고 여유로운 발길,아마 사랑한다는 말씀
들이겠지!  설움도 많고 사연(事緣)도 많았던 지난 날
그 추억(追憶)을 이야기 하며  감사(感謝)하는 말씀이
겠지! 끝나는 날까지 영원(永遠)히 함께 한다는 언약(
言約)이나 다짐 같은 말씀도 하겠지!..
노년(老年)은 완벽(完璧)한 성숙(成熟), 잘 익은 가을
열매와 같은 것, 인격(人格)과 교양(敎養)이 담겨져있
어 따사로운 사람의 향기(香氣)도 난다.모범(模範)되
고  교훈(敎訓)이 되고,인생(人生)의 사표(師表)가 되
기도 한다.
그래서 존경(尊敬)할만한 사람을 가까이 가진 사람은
그 사실(事實)만으로도 행복(幸福)하다 하지 않은가?
함께 있어도 서러운 계절(季節), 옆에 있어도 고독(孤
獨)한 나이,세상사(世上事) 달관(達觀)하고 너그럽게
살리라! 비우고 버려서 느긋하게 살리라! 단순소박(素
朴)하게 아무것도 모르듯  소박(素朴)하면 더 좋지 않
을까?
사랑과 이해(理解)와 배려(配慮), 아껴주고  베풀어주
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행복(幸福)하다면, 그
리운 사람 때문에 인생(人生)이 즐겁다면, 어찌 인생(
人生)을 허무타 할 것인가? 어찌 인생(人生)을 외롭다
할 것인가??..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 사슴의오두막집
글쓴이 : 사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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