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o - 우산을 타고 내린 비 / 낙원으로 돌아가는 길 / About Our Journey

Sereno - 우산을 타고 내린 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비오는 날의 오후,
문득 우산을 들고 나가고 싶어진건

어쩌면 잿빛하늘 아래 펼쳐진 동그란 세상에
기대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에도 동그란 우산이 있었다면
서로의 모서리에 찔려 아파하지 않아도 될 텐데.

우산으로 스며든 물방울이 조용히 나를 적시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 갈 수 있다면 행복할 텐데.

 

 

 

Sereno - 낙원으로 돌아가는 길

낙원은 찾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낙원은 환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낙원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곳은 돌아가고 싶은 장소입니다
그곳은 행복해지는 장소입니다
그곳은 함께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그곳은 나의 낙원이자
나의 가장 행복한 공간

다녀왔습니다

 

 

 

 

Sereno - About Our Journey

이번 여행은 어떠셨나요. 혹시 저만 그런건가 생각했었는데,

당신도 즐거웠다고 해줘서 참 다행이에요.

아니라고 했다면 이 음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거에요.

이건 당신과 나의 이야기니까요.

 

비록 우리는 여기서 헤어지지만, 언젠가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날 날이 올거라고 저는 믿어요.

그러니 아쉬워하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아요.

아직 우리에겐 많은 여정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러니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