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래

[스크랩] 왜 사냐고 묻습니다

眞旗 언제나 2017. 10.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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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고 묻습니다 / 동목 지소영
하루가 순간처럼 지나는 날들
사람들은 사연을 안고
구름처럼 떠돌다 사라지곤 합니다
외로워서
기대고 싶어서
보이고 싶어서
무수히 존재의 의미를 
묻고 지우다가 
모르는 사이 
저물고 말더이다
영원한 평화는 없고
쫓고 쫓기며 그리도 흔들리는지
그 속에 바람처럼 
그도 나도 있습니다

 

 

출처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글쓴이 : 동목 지소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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