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나는 오월이 좋아 - Joyful
오월은 그냥 좋은 게 아니야
좋아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
연초록으로 단장한 산야를 보면
내 속에서도 푸르른 기운이 솟아날 것만 같아
산나물 솔향기 두루 묻혀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창문도 활짝 열어두어야지
장미, 아이리스, 등꽃,
꽃들도 나처럼 오월을 좋아하나봐
온갖 식물들이 활기를 띄고 생을 노래하네
파란 하늘에 떠도는 하얀 구름마저
희망을 가지라고 하는 것 같아
유년에서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시들지 않는 나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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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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